
행정안전부가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한 2025년도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에서 삼척과 고성이 최종 선정됐다.
행안부는 8일 삼척의 웹툰 워케이션 조성사업과 고성의 ‘힙(HIP)한 농촌에서 유학해(海)볼래’ 등 1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워케이션(Workation) 유형에 공모해 선정됐다. 2027년까지 노곡분교 일원에 특별교부세 등 총 20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784㎡ 규모로 웹툰 창작자들을 위한 워케이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6년 폐교된 노곡분교를 활용해 추진되는 만큼 추진 중인 ‘지역특화 리조트 조성’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고성군은 생태교육 등 도시와 다른 방식의 학습을 통해 도시 학생과 가족의 지역 유입을 유도하는 ‘로컬 유학’ 유형에 신청했다. 3개 학교의 현장형 직업체험(키자니아) 등 풍부한 특화교육과 정주공간을 제공해 가족단위 유입 확대에 나선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삼척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하는 지역 관광산업의 우수한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도 “고성군이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생활·일자리·교육이 모두 가능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이주모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