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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역도의 자존심…원종범·장현주, 아시아 정상 노린다

지난해 전국체전 주역 도체육회 황우만도 출격

강원 소속 역도 전사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정상을 노린다. 사진은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역도 간판 원종범과 장현주가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장산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 강원도청 소속 원종범과 장현주, 도체육회 소속 황우만이 출전한다.

원종범은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212㎏을 성공시키며 1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합계 1위에 올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4년 대한역도연맹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장현주는 2021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공주시청 소속으로 여자 81㎏급 합계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87㎏급으로 체급을 올려 강원도청 소속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휩쓸었던 강원도체육회의 황우만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09㎏급으로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송종식 대한역도연맹 전무이사는 “원종범과 장현주 모두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선수들”이라며 “더 나아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가져올 수 있는 훌륭한 재능의 선수들이다. 강국인 중국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꿇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에서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출전하며,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역도 강국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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