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조성된지 30년이 넘은 김화농공단지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철원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6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철원군은 추후 25억 8,000만원의 군비를 더해 2028년까지 4년 동안 총 85억여원을 김화농공단지에 투입한다.
군은 우선 김화농공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교육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다. 또 카페와 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공용 사무실 등 기업지원을 위한 공간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농공단지 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 단지 내 거주 여건과 환경개선에도 나선다. 김화농공단지는 1994년 철원군 최초로 조성된 농공단지다. 현재 2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6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다만 각종 시설 노후와 기업 지원시설 부족 등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 및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등 김화농공단지의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철원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이번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김화농공단지를 재탄생 시키고 기업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인구 유입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은 2017년부터 김화농공단지 인력난 해소 및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 2021년 총 70여명의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는 복합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