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압도적 정권 탈환, 희먕의 대한민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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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수락연설서 "내란 극복·민주주의 회복·경제 살리기" 약속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20년 민주당원으로 살아온 제가, 제21대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고, 통합과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국민의 간절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주권자의 명령을 실천해 시립병원을 세우고, 시민이 주인인 성남,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이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 패배를 돌아보며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은 온전히 제게 있다. 그러나 국민과 당원의 명령으로 다시 일어섰다"고 밝혔다. 또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통합하자"며 연설 도중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수령"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 희망과 절망, 도약과 퇴행의 대결"이라며 "국민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히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음침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군림하는 지배자·통치자의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주권자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연설 말미에는 "우리가 함께 하면 무질서와 분노 상처와 절망은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이 피어날 것"이라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면 추락하던 이 나라는 광대한 세계로 날개치며 솓구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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