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경찰서는 22일 강릉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강릉시, 강릉시립복지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숙인·주취자·시설관계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우 강릉경찰서장, 김홍규 강릉시장, 강선옥 강릉시립복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시립복지원 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 적극적으로 개입해 노숙인, 주취자, 시설관계자 등 보호에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강릉시립복지원을 이용한 노숙인의 수는 168명, 경찰에 신고된 주취자를 시립복지원 등 보호시설에 인계한 건수는 129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주취자 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복지원과 지속적으로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이길우 서장은 “노숙인 시설의 생활자 및 종사자가 여러 돌발사고 및 범죄에 노출돼 있어 상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숙인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이 강화돼 시설 생활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