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삼척시청, 챔피언결정전 5연속 진출 '왕좌 탈환' 눈앞

정규리그 4위부산시설공단 상대 35대30 승리
지난해 패한 SK상대 리벤지 매치 펼쳐칠 예정
이계청 감독 “기필코 복수 성공할 것”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5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21일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부산시설공단 정가희.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왕좌 탈환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5대3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삼척시청은 이틀 전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정규리그 4위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8대13으로 마친 삼척은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5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전지연이 8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고, 허유진은 6골 7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홀로 9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지만,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승리로 삼척시청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격돌한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났으며, 당시에는 삼척시청이 SK에게 2전 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삼척시청은 2020-202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며, 이 중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2020-2021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만반의 준비를 다해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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