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총장:최양희) 도헌학술원은 지난 16일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2025학년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세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세계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 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연단에 섰다.
서 교수는 강연 서두에서 가곡 ‘선구자’를 직접 부르며 청중의 관심을 끌었고, 이어 성악을 ‘몸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악기를 연주하는 학문’으로 정의하며 성악의 발성과 호흡법의 특징, 이론 체계와 원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성악가로서의 삶을 소개하면서 무대를 꿈꾸게된 계기, 유학 경험, 성장과정 등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대가(大家)로부터 배운 지식과 테크닉을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단에 서게 됐다”고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소회했다. 이어 “무대와 음악은 진실한 태도로 임해야 하며, 음악은 화려한 무대를 넘어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서혜연 교수가 음악을 통해 지친 우리나라를 어루만지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학기 시민지성한림연단은 앞으로 이순원 소설가, 국민대 미술학부 이웅배 교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허준 병원장 등이 강단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