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춘천시-강개공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개발 협의 시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도시개발 계획 입안 앞서 23일 첫 기관 실무협의
춘천시, 실시계획 인가까지 최소 3년 전망
자금 조달, 주거 공급, 원도심 공동화 대책 등 검토
강개공, 당초 계획 차질 없도록 추진 밝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 강원일보DB.

【춘천】 춘천시와 강원개발공사가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협의를 시작한다.

춘천시는 최근 강원개발공사(이하 강개공)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의 계획 입안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오는 23일 강개공과 기관 실무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개발은 100만㎡ 부지에 도청 신청사와 법원·검찰청 등 공공 청사, 주거 시설, 업무 시설, 상업 시설 등을 2031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개공이 사업 주체로 개발을 이끈다.

이날 회의는 최종적으로 실시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 준비 사항과 절차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강개공과 시가 공유하는 자리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구역도. 강원일보DB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개발 계획 입안 여부는 춘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 자문과 시의 부서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어 시도시계획위원회가 본 자문을 마치면 강원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구역 결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는 구조다. 이후 최종 실시 계획 인가는 다시 시로 승인 권한이 넘어온다. 시는 이 같은 절차 이행에만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실시 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절차를 통해 도로, 하천, 녹지, 공원 등 각 분야를 점검한다. 또 자금 조달 계획과 4,700세대 주거 공급 계획, 지역 내 인구 이동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 공개된 사업 구역 외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처음 설명 받는 회의”라며 “앞으로 강개공, 도와 사업 추진을 긴밀히 논의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개공은 당초 계획한 사업 속도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