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낸 영남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군민들의 온정이 밀려들고 있다.
평창군청 공직자들은 15일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해 성금 1,657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번 모금은 심재국 군수를 비롯해 군청 공무원 전원이 참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지난 4일부터 7일간 이뤄졌다.
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 조회에서 심재국 군수, 임성원 부군수를 비롯한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심재국 군수는 “강원도도 영동 산불로 큰 피해와 아픔을 겪은 일이 있었다”며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메밀 요리의 세계적인 명인이자 봉평면 대표 메밀 음식점인 ‘미가연’ 오숙희 대표도 15일 평창군청을 방문해 영남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봉평 정착 30주년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오대표는 “산좋고 물맑은 봉평에 정착해 30년간 살면서 자연의 소중을 늘 간직하고 산다”며 “영남 산불 이재민들이 어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평면 건강위원회(위원장:이원동) 회원들도 지난 14일 용평면사무소(면장:서윤숙)를 방문해 영남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모금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원동 위원장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공동체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군여성예비군 1소대(소대장:정정희)도 이날 영남 산불 피해 조기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성금 50만원을 용평면사무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