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25 부활절 메시지]이수형 강원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장

◇이수형 강원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장

“부활의 소망, 회복의 시대를 여는 교회가 되기를”

할렐루야!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강원도와 대한민국,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부활절을 맞으며, 우리는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인류에게 주는 궁극적인 소망이 무엇인지를 깊이 되새기게 됩니다. 부활은 단순한 한 인물의 기적이 아니라, 절망 가운데 있는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 선언이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안, 갈등과 분열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공동체의 신뢰는 약화되고 있으며, 문화는 상업화와 쾌락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는 침묵하거나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부활의 증인’으로서 시대를 치유하고, 소망을 심는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절망을 넘어서는 믿음을 가르치고, 죽음을 이긴 생명의 가치를 전하며,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이 부활의 능력이 오늘의 한국 사회를 새롭게 하고, 강원도 지역의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원기독교총연합회는 이 부활의 정신을 따라, 교회가 세상의 등불이 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책임지며, 사회의 약자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의와 공의가 흐르는 사회, 창조 질서를 보존하는 삶, 세대를 연결하는 신앙교육,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교회로의 변화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성도 여러분,

이 부활절이 우리 모두에게 영적 회복의 계기가 되고, 강원도의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새로운 생명과 소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도 부활의 은혜와 능력으로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강원도 모든 교회와 성도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