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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황영조국제 마라톤-남용우·이영아씨 남·여 풀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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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5,500여명 참가 성황리 열려  
황영조·이봉주 등 마라톤 영웅들 완주

◇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13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에서 출발, 황영조 고향마을인 근덕면 초곡리를 반환하는 42.195㎞ 공인코스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삼척 출신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13일 삼척 공인 마라톤 코스에서 전국 5,500여명의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선수들 출발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권정복 시의장과 시·도의원, 홍명표 교육장, 김상득 경찰서장, 장준경 소방서장, 최선도 문화원장, 김상하 체육회장, 이만섭 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황영조 감독을 비롯해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등 마라톤 스타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들 마라톤 영웅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5㎞ 코스를 완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남자 풀코스 우승자 남용우 씨, 여자 풀코스 우승자 이영아 씨(사진왼쪽부터)

풀코스 경기에서는 2시간45분05초의 기록을 써낸 남용우(42·청주시·2시간45분05초)씨와 이영아(51·포항시·3시간2분07초)씨가 각각 남·여 1위를 차지했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엑스포광장에서 출발, 근덕면 맹방과 궁촌을 거쳐 황영조 감독의 고향인 초곡리 마을에서 돌아오는 마라톤 국제공인 풀코스(42.195㎞)를 달렸다.

◇13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2025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풀코스 국제부 우승 기초비 사일라스 무투리가 2시간19분 40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삼척=권태명기자

풀코스 국제부에서는 케냐의 기초비 사일라스 무투리(GICHOVI SILAS MUTURI)가 2시간19분40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인도, 필리핀, 홍콩, 일본, 호주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200여명도 참가해 대회 명성을 이어갔다.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13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에서 열려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 조성운·심영곤 도의원, 김상득 삼척경찰서장, 장준경 삼척소방서장, 김상하 삼척시체육회장, 이만섭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마라토너 이봉주 등 5km참가 선수들이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이철규 국회의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삼척에서 즐거운 레이스를 펼치길 기대한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땀 흘리실 대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마라톤의 본고장인 삼척에서 멋진 기록에 도전하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정복 삼척시의장은 “매년 대회의 규모와 위상이 높아지면서 마라톤 고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며 “벚꽃터널과 유채꽃의 향기를 맡으며 좋은 추억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대회를 통해 삼척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창간 80주년을 맞는 강원일보는 마라톤 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국민들이 건강하면서도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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