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천 간동면 어르신들 하모니카 연습 ‘구슬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매주 일요일 동산교회에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교실’
3개월째 운영해 능숙하게 연주, 연말 발표회도 계획

◇화천군 간동면 어르신 20여 명이 매주 일요일 동산교회에 모여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배우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화천】화천군 간동면 어르신들이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배우는데 흠뻑 빠졌다.

간동면 어르신 20여 명은 매주 일요일 오후 동산교회에 모여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배우며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좀 생소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교실은 화천 출신 가수 길은정의 친오빠인 길연하(66) 하모니스트가 지난 1월부터 매주 간동면을 찾아 지도해 주고 있다.

수강생들은 연습을 한 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도 ‘행복이란’ ‘나 하나의 사랑’ ‘봄날은 간다’ ‘어머님은혜’ 등을 능숙하게 연주할 정도다. 수강생 중에는 85세 어르신도 있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일반 하모니카와 달리 청아하고 맑은 멜로디를 낼 수 있는 독특한 악기로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강의를 하는 길연하 하모니스트는 “좀 생소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법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강생인 한희수 동산교회 목사는 “건전한 취미 생활을 하려는 주민들이 적극 참여한다”며 “연말에는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