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태백 장성중앙시장 인근에 주차타워 조성하는 등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14일 낮 장성중앙시장 앞 주차장은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을 방문하는 차량들로 가득찼다.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한 차량들이 시장 앞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개 차선을 점령하면서 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실질적으로 한 개 차선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2020~2021년 장성중앙시장 앞 화광아파트를 철거하며 일부 부지에 주차장이 조성됐지만 주차난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장성동 170-138번지 일원에 국비 등 총 55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2,350㎡, 주차장 50면 규모의 주차타워 신축 사업(장성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현재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또 감정평가·보상 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께 착공에 들어가 대상 부지의 건물을 철거한 후 주차타워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주차타워가 조성되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통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주차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해 소비를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