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에 전국 첫 직영 정서심리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유아교육원은 7일 본원 대강당에서 ‘강원영유아정서심리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속식에는 신경호 교육감과 허남호 춘천교육장 등 직속기관장, 강원도의회 이영욱 교육위원장, 원미희 도의원, 이향숙 강원도국공립유치원연합회장, 현각 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장, 정경균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장, 김선미 강원유아교육 행정협의회장, 전선옥 한림성심대 유아교육과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유아교육원 내에 설치된 직영 기관으로, 영유아는 물론 보호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서 안정과 교육 회복을 위한 상담 및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연중 상시 운영되며, 맞벌이 가정과 원거리 거주자를 고려해 야간 및 토요일 상담도 병행한다. 권역별 거점 상담센터를 통해 접근성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8일부터는 춘천·원주·홍천·화천 지역의 영유아 32명을 대상으로 첫 기수 프로그램이 12주간 진행된다. 전문상담컨설턴트가 연수를 맡고, 학부모도 함께 상담에 참여한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정서심리 검사, 코칭, 개별상담, 미술놀이 치료, 모래놀이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보호자에게는 검사 및 코칭, 집단상담, ‘좋은 부모 아카데미’, ‘부모 마음 성장학교’ 등이 제공된다.
상담 유아를 담당하는 교직원에게는 미술 및 모래 놀이 치료 중심의 심리 연수가 제공되며, 강원도 내 균형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위탁운영도 추진된다.
김명희 유아교육원장은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 개입과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통해 교육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