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야구 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대회 3일차인 6일에도 열전을 이어갔다.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 1·2구장에서 진행중인 이 대회에서 노원구 앤과 부산 부머스, 부산 진구와 강릉시는 지난 5일 계속된 빗줄기로 인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 경기가 연기돼 이날 승부를 가렸다. 경기 결과, 부전승으로 진출했던 노원 앤이 부머스를 8대4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부산 진구는 강릉시를 7대2로 이기며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서울 성북구와 용인 기흥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난타전을 펼쳤다. 3회까지 4대0으로 앞서던 기흥구는 4회초 성북구에게 5점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하지만 5회말 기흥구는 최승빈의 선두타자 출루와 염샘물의 적시타에 힘입어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내 재역전에 성공하고 9대6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일산서구는 계룡시에 기권승을 거두며 32강에 직행했다. 서울 영등포는 인천 계양을 8대0으로 눌렀다. 1회부터 매서운 타격으로 3점을 뽑은 영등포는 4이닝 만에 8점을 기록하는 등 대회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과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86개 리틀야구 팀과 3,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85경기가 진행되며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회 3일차 경기 결과
△노원구 앤 8-2 부산 부머스 △부산 진구 7-2 강릉시 △서울 성북 6-9 용인 기흥 △서울 광진 4-9 화성 서부 △서울 마곡 0-7 서울 한강 △인천 계양 0-8 서울 영등포 △ 일산 서구 계룡시(일산 서구 기권승) △서울 서초 6-2 서울 성동 △화성시 A 13-4 서울 성동 △인천 연수구 8-0 수원 장안 △동두천시 5-2 강동구 △오산시 10-2 화성시B △서울 용산 3-7 부산 연제 △부산 진구 12-5 서울 광진구 △안성시 1-9 강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