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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강원일보 호외 발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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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김성미 비서실장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원들이 강원일보가 배포한 호외를 읽고 있다. 강동휘기자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직후, 강원일보사가 전격 발행한 호외의 제작과 배포 과정에서 보여준 신속성, 정보 전달력, 현장 대응력 등이 주목받고 있다. 중대 국면에서 호외 발행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뉴스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의 정보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긴급 발행된 호외는 강원특별자치도청과 도교육청을 비롯해 춘천, 원주, 강릉, 홍천, 횡성, 화천, 양구 등 지자체에 배달됐다. 또 은행과 버스정류장, 기차역 등 주요 지역에 빠르게 배포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호외는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 긴박한 상황에서도 강원일보 취재·편집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히 제작됐다. 사건의 법적·정치적 의미를 정리하는 한편, 파면 결정 이후 전개될 국내외 정세와 지역사회의 반응을 다각도로 조망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 속보를 넘어 심층적인 분석을 담아 정보의 깊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이 강원일보가 배포한 호외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홍예빈기자.

특히 강원일보는 지면을 통한 전통적 호외 배포뿐 아니라, 모바일을 비롯한 강원일보 디지털 뉴스 플랫폼 독자 300만명에게 탄핵 관련 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호외 발행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지역 언론이 시의성과 깊이를 갖춘 보도로 독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중대한 사안 발생 시 독자의 정보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저널리즘 본연의 책임을 다했다는 점도 부각된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국가적 중대 사건이나 지역 사회 주요 현안 발생 시 신속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독자와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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