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경유가격이 5주 연속 1,500원대에 머물렀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30일∼4월3일)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5.19원 내린 1,689.52원으로 집계돼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558.38원으로 1주일 새 ℓ당 5.24원 떨어지며 5주 연속으로 1,500원대를 이어갔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 8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7원 내린 1,665.1원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낮은 1,531.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초 러시아의 석유 수출 제한 등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미국 상호관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OPEC+의 증산 발표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달러 오른 75.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8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88.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3주간 국제 유가와 환율이 모두 올라 이번 주부터 국내 유가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