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춘천인형극제가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포스터는 춘천인형극제가 시작된 1989년부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던 장소들을 그려냈다.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세계’라는 테마 아래 춘천인형극제가 시작된 어린이회관(현 KT&G 상상마당 춘천)과 춘천인형극장이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축제 메시지를 상징하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 ‘퍼펫카니발’, 세계 인형극 예술가들이 모이는 유니마총회 현장 역시 포스터에 담겨 춘천인형극제의 역사를 완성한다.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는 다음달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24개국의 작품 100여 편이 300회 이상의 공연되며, 대규모 퍼레이드·퍼펫카니발, 인형극 아트마켓, 국제포럼, 워크숍, 체험 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9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유니마총회에는 100여 개국 1,000명의 인형극인이 참가하는 등 축제 기간 20만명 이상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티켓 예매는 오는 11일 시작된다.
최준호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이번 포스터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축제의 뿌리와 예술적 의미를 이야기로 담아낸 결과”라며 “전통과 현대, 국내와 세계를 잇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