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속초의 농공단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새벽 4시45분께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농공단지의 식품첨가물제조업체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은 2시간40여분이 지난 오전 7시25께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5일 밤 10시4분께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스카이워크 인근도로에서는 레이와 말리부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이 승용차 운전자인 A(48)씨가 숨지고 말리부 운전자 B(39)씨는 가슴을 다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22분께 춘천 신동면의 한 삼거리에서 SM5, 스포티지, 카렌스 등의 차량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M5 차량 탑승자 4명과 카렌스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날 낮 12시55분께 원주시 소초면의 인근 도로에서 15명이 탑승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신주를 들이받아 승객 70대 여성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2분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원무1터널에서는 C(26)씨가 운전한 아반떼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북한에서 발생한 불이 비무장지대(DMZ)까지 번졌다가 진화되기도 했다.
소방당국 등은 지난 4일 오전 11시39분께 철원군 근북면 백덕리 비무장지대 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헬기와 장비를 투입했으나 날이 어두워지며 철수했다. 불은 비가 내리면서 이튿날인 5일 오전 5시17분께 자연 진화됐다. 군 당국 등은 북한에서 난 불이 비무장지대까지 연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