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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1만여그루 나무 심고 가꿔 녹색도시 양구 조성"

'2025년 나무 나눠주기' 행사 성황리 마쳐
총 1만3,500그루 주민 1명당 3그루 나눠

◇'2025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참가한 양구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나무를 수령하고 있다. 사진=이규호기자

【양구】강원일보 창간 80주년,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양구군, 양구군산림조합과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군임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일 양구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민들은 이날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지었으며 주최측이 마련한 사과대추, 철쭉, 두릅, 엄나무, 복숭아, 모과,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을 받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하루 주민들에게 제공된 나무는 1만3,500그루에 달한다.

나무를 받기 위해 첫 번째로 줄을 선 윤옥선(79)씨는 "3년 전에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너무 많은 인파로 원하는 나무를 구하지 못해 오늘은 2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면서 "올해에는 집 앞에 사과와 대추, 복숭아 나무를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참가한 양구지역 주민들이 나무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규호기자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와 산불조심 참여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영남 산불 진화에 한몫을 한 고성능 산불 진화차량을 전시하기도 했다.

안선용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면서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 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순희 군 생태산림과장은 "이번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산림이 피해를 입었던 만큼 주민 모두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무의 소중함을 알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양구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은 4일 오전10시30분 고대리 수변공원길에서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및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이 '2025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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