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권을 포함한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한 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첫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스타르크와 마센은 유럽 투어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강호들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014년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입지를 굳혀왔다. 안정된 아이언샷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 안나린, 양희영, 김아림, 윤이나, 이미향, 김세영, 임진희,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등 총 12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 시즌 현재까지 열린 6개 대회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계속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효주는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0위보다 19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