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의대생 복귀 마감일로 정한 지난 31일까지 강원도 내 4개 의대의 학생들이 전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1년 이상 지속된 동맹휴학 사태가 종결될 전망이다.
한림대 의대는 지난 31일 오후까지 10%대의 복귀율에 그쳤으나, 마감 시간 직전에 신청이 몰리며 전원 복귀를 완료했다.
강원대 의대는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이후 자정까지 수기 및 이메일로 접수된 복학 신청서를 확인한 결과 전원 복귀를 확인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와 연세대 원주의대 역시 모든 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40개 의대 중 인제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다. 이로써 1년 넘게 이어진 집단 휴학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등록한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지를 기준으로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학생들이 등록 이후에도 수업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수업 정상화 여부는 추후 학사 운영 상황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