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산불 취약시기인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산불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속초】속초시는 청명·한식 등 대규모 산불 취약시기를 앞두고 산불예방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초긴장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산불과 산불재난대응경보 심각단계 발령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산불예방 주·야간 감시원 1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은 물론, 속초시청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200여명의 직원을 산불취약지역에 투입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집단묘지구역 등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과 관련된 처벌규정이 담긴 산불예방 현수막을 다수 게첨해 시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동 단위 자체 산불예방 마을예찰단을 편성해 순찰 및 감시활동 강화, 36개의 마을방송을 활용해 오전과 오후 3차례씩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이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으며, 우리지역도 건조한 대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봄철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