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고성군이 지역 특화작물 곤달비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성군은 이달초부터 간성읍 흘리와 거진읍 대대리에 재배 하우스 시설 5동을 신규로 설치한다. 기존의 재배단지에는 차열망, 환기창 설치 등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비와 군비 등 예산 총 4억원을 투입되며 다음달 말까지 신축 및 개보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과 농가에서는 이같은 공사를 마친 후 곤달비의 수확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열망과 환기창 설치는 고온 현상에 따라 발생하던 일부 피해를 완화해 농민들의 생산성과 곤달비의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군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와 함께 곤달비 생산 농가를 위한 재배기술‧유통판매‧시험연구 합동 컨설팅도 진행해 생산성을 증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성 곤달비는 앞서 지난달 올해 첫 출하가 진행돼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박스(2㎏)당 4만6,000원의 전국 최고 경매가 낙찰을 기록했다. 또 우수한 생산관리와 균일한 선별‧포장 등으로 소비자, 경매사, 중간 도매인 등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재배시설 구축과 개보수로 곤달비의 상품성 향상과 생산량 증대에 따른 농가의 소득 향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곤달비가 지역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