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올해 들어 처음으로 양양남대천에 어린연어 방류가 이뤄진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김종덕) 동해생명자원센터는 4일부터 국내 연어 최대 회귀 하천인 양양남대천을 시작으로 연어가 산란하는 주요 국내 회귀 하천에 인공부화된 어린연어 50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말 산란기를 맞아 모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에서 채란해 크기 4~6㎝, 무게 1g 내외로 사육했다. 이들 연어는 방류 후 30~50일간 하천에서 머물다가 바다로 이동해 북태평양에서 2~5년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최근 5년간 환경 및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연어 회귀량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종자생산 기술 고도화와 광주기를 통해 민물에 살던 어린연어가 바다로 가서 살 수 있도록 변화되는 ‘스몰트화 연구’를 통해 동해안 하천의 어미연어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ICT기반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연어 생존율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이번 어린연어 방류는 우리 해양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어업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어 회귀량이 감소하는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회귀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