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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 염원 담은 '원주(횡성)국제공항 승격' 제안서 최종안에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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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7차 공항발 종합계획' 제안서 교통연구원에 제출
여객 청사 이전·활주로 연장 핵심…'국제선 취항' 지향점 명시
올해 말께 국토부서 확정…"강원권 전체 발전 이어지도록 노력"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공동 건의문 서명식이 지난 2월7일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회의실에서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속보=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본보 지난 27일자 11면 보도)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 원주(횡성)공항 이전·확충 방안을 담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강원자치도 제안서를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자치도 등 각 시·도로부터 제안서를 넘겨받은 교통연구원은 각 공항별 현황 조사와 투자 수요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가 연말께 향후 30년 간의 국내 공항개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7차 종합계획을 확정한다.

◇원주(횡성)공항

원주시와 횡성군의 공동 제안을 토대로 만들어진 강원자치도 제안서는 횡성읍에 있는 현 여객청사를 인근의 소초면 둔둔리 일원 9만5,915㎡ 규모 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전 청사에서 활주로까지 유도로를 설치해 기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불편은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

특히 활주로 450m 연장 방안도 담았다. 지난 연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 중대형 항공기 취항까지 염두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제안서에는 '국제선 취항 여건 조성'을 명시, 공항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는 "정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와 횡성 주민의 염원과 의지를 반드시 반영해 양 지역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강원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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