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은 최근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 방역을 추진한다.
군은 구제역·럼피스킨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상황실장으로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상시 가동한다.
거점소독시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운영되며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받은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만 축산농장 및 축산시설을 방문이 가능하도록 통제한다.
또 상·하반기 백신 일제접종 기간을 운영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접종 대상은 소 7,772마리와 염소 800마리이며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의 경우에는 상반기에는 공수의사가 하반기에는 자가접종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한우농가 18곳을 대상으로 연무기, 병해충 방제램프를 지원하는 등 럼피스킨 매개곤충 방제를 위한 방역장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임 군 유통축산과장은 "지역 주민들과 축산농가에서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