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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고장 횡성’ 4.1독립만세 ‘함성’

1919년 4월 1,2일 3차례 도내 최초, 최대 규모 항일 투쟁史
지역 곳곳 의병총, 민긍호 공원 등에서도 선열의 넋 추모행사

◇횡성 4.1만세운동 기념 시가행진 퍼포먼스.

【횡성】 ‘애국의 고장’ 횡성에서 4.1만세운동 함성이 재현된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원(원장:우광수)는 1일 보훈공원 등 3곳에서 제106주년 4.1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식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해 항일 애국에 앞장섰던 선열들의 정기를 이어받아 지역 발전의 역량으로 승화하는 기회를 만든다.

기념식은 시가행진과 진혼무 공연, 유가족 소개 및 꽃다발 증정 등 식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 분향과 헌화, 4.1군민만세운동 약사 소개, 선언문 낭독, 기념사와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 토크 콘서트도 마련된다.

횡성지역 4.1만세운동은 1919년 도내에서 최초, 최대 규모로 일어난 항일독립만세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해 3월 12일부터 독립선언서를 배부해 3월 27일 첫 만세운동을 벌였고, 이후 4월 1일과 2일 3차례에 걸쳐 횡성읍내 장터에서 총궐기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1일에는 4.1군민만세운동 기념 우천면 독립유공자 참배 행사가 횡성참전기념공원에서 마련되고, 갑천에서는 항일 의병인 ‘최양옥 공적비 및 김순이의 묘’에서 헌화와 참배가 진행된다.

이날 서원면 금대리 의병총에서 헌화 및 추모제가 거행되고 강림 의병총과 민긍호 공원에서도 선열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우광수 횡성문화원장은 “4.1만세운동은 ‘애국의 고장’ 횡성의 살아있는 역사로, 후손들에게 길이 보전해 지역 정체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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