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자 정선군과 정선소방서 등 관련 기관마다 산불 방지 특별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에 대한 선제적 조치 강화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
특히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취약 지역 및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해 공무원과 마을 이반장이 팀을 이뤄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과 농업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특별 지시했다.
또 산불 감시원을 활용해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가두 방송과 마을 엠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 산불 발생시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이창우 정선부군수를 중심으로 읍·면별 현장 점검과 순찰 근무를 확대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담당제를 운영하며 주 1회씩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감시원 95명, 진화대 87명, 이장 186명 등 산불 감시와 진화 인력을 적극 운영하는 동시에 요양원이나 복지시설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인명 대피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불 위험이 높은 정선읍 병방산과 고한읍 부금산·정암산, 사북읍 노목산, 화암면 각희산의 등산로는 일시 폐쇄할 방침이다.
정선소방서도 28일 산림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무단 소각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산림 화재 취약 지역 및 전통사찰 순찰, 비상 소화장치 및 소화전 점검 등을 실시하며 산불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