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원주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대71로 졌다. 7위인 DB는 6강 플레이오프를 두고 안양 정관장과 6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경기를 패배해 1게임차로 벌어졌다.
이날 1쿼터, DB의 맹공이 몰아쳤다. 비록 선취점은 빼앗겼지만, 이선 알바노의 득점에 이은 정효근의 자유투, 오마리 스펠맨의 2점슛까지 연속으로 들어가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상대팀 장재석이 반격해 추격을 시작했으나, 스펠맨과 최성원이 3점슛으로 저지해 4점 앞섰다. 이어진 쿼터에서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팀이 속공에 속수무책인 DB는 턴오버를 남발했고, 현대모비스는 그 사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에게 넘어갔다. 10분간 스펠맨운 총 11점 득점을 내면서 분전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점수를 전혀 내지 못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DB의 골 밑을 노려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렸다.
마지막 쿼터 이용우, 스펠맨, 박인웅이 연속으로 3점을 성공,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집중력을 다한 DB는 점차 실책으로 점수를 내어줬고, 남은 시간 현대모비스는 꾸준히 점수를 내 리드를 유지했다.
한편 DB의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수원KT아레나에서 수원KT를 상대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