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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거짓말 하고 있다”…故 김새론 유족 측,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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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사진=연합뉴스

속보=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인 가운데 김새론의 유족 측이 교제한 증거라며 두 사람 간의 생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두 사람이 '보고 싶다'라거나 '안고 싶다'는 대화를 나누고,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대화는 개인정보 등을 가리기 위해 유족 측이 원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고 김새론 유족 기자회견에서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5.3.27. 사진=연합뉴스.

유족 측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부치려고 했다는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쓴 편지에서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며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적었다.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려 열애설이 불거진 것에 관해 사과하면서도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부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며 "편지에서도 두 사람이 5∼6년 만났고, 첫사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고 김새론 유족 기자회견에서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25.3.27. 사진=연합뉴스.

이것이 교제의 근거가 되느냐는 질문에 부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가 미성년자 교제 (증거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루밍 성범죄'(환심형 성범죄)를 한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김새론의 사생활 폭로와 관련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부 변호사는 "유튜버 이진호 씨가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오늘 그를 유족 스토킹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현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은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 변호사는 "유족들은 기자회견 이후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배우 고(故) 김새론.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고인이 성년이 된 이후의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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