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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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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포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 어르신 고민 해결

“이웃들이 손 모아 힘써준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릉시 포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이정순, 손수일)는 26일 독거 어르신 A(85)씨의 고민을 해결했다.

거동이 불편함에도 저렴한 월세를 찾아 가파른 계단이 있는 단독주택 2층에 거주하는 대상자는 올해 1월 배우자와 사별하고도 배우자가 쓰던 침대를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포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침대를 비롯, 그동안 버릴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형생활폐기물을 집 밖으로 배출했다.

손수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위원장은 “침대를 보며 먼저 떠난 배우자 생각에 힘들었던 어르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가까운 이웃이 돼 손길이 필요한 순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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