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고성군, 긴급점검 회의

산불대책본부 설치하고 예방 진화대 운영 시간 확대
헬기 1대와 차량 12대, 진화인력 400여명 즉각 출동 가능

◇고성군이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고성군수 주재로 ‘산불위기경보 심각 발령 산불대응태세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고성군 제공

【고성】 영남 지방에서 연일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되자 고성군이 26일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함명준 고성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군은 주요 산불방지대책 추진사항 보고와 실‧과‧소 및 읍‧면 산불예방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며 산불대응태세를 강화했다.

군은 먼저 산불 방지대책으로 군청과 각 읍‧면에 총 6개소의 산불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기존 밤 10시까지 활동하던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에 심야 2개조를 추가 편성해 0시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또 감시원과 이장,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총 15개 단체, 715명의 산불감시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외곽순찰과 사무실대기 등 336명의 공무원 특별경계근무까지 실시해 산불 발생 예방 강화에 나섰다. 특히 산불취약지역에 해당하는 화목보일러 사용 255가구에 대해서는 지역 담당제를 운영해 담당자가 주기적인 안전사용 점검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산불진화 자원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현재 군에는 담수량 3,400리터의 헬기 1대를 비롯해 진화차 10대와 지휘차, 장비차 등 총 12대의 차량이 산불 발생 시 즉각 출동 가능한 상태로 대기 중이다. 공무원 진화대, 의용소방대 등 총 409명의 진화인력도 즉시 출동할 수 있다.

한편 고성 지역 내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피해 면적은 0.12㏊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