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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지천 국가 하천 승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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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까지 이어진 국가하천을 골지천까지 확대 요청
수질오염과 식수, 농업용수 부족으로 주민 불편 가중
26일 골지천 국가하천 승격 기원 환경정화 활동 실시

【정선】정선군 임계면 주민들이 골지천을 국가 하천으로 승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선 임계면번영회는 26일 골지천과 임계천 일원에서 임계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 하천인 골지천의 국가 하천 승격을 기원하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임계면의 경우 골지천 40.8㎞, 임계천 14.9㎞, 송현천 5.94㎞ 등 3개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들 하천은 모두 지방하천으로 준설 등을 지자체가 실시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때 이뤄지지 못하며 농업용수와 식수 부족, 수질 오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 건설 이후 골지천의 자연 유수량이 크게 줄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임계면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임계면번영회를 중심으로 각 사회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현재 남한강 상류인 여량면 아우라지를 기점으로 하류인 충주댐 수계까지 이어진 국가하천을 조금 더 상류 지역인 골지천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골지천이 국가 하천으로 승격되면 국가가 하천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정비는 물론 체계적 관리로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물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임계면번영회장은 “갈수기 때는 물 부족 현상이 심화돼 먹는 물마저 부족할 때가 많은 만큼 반드시 국가 하천으로 승격시켜 토사 준설과 하천 정비 등을 국가가 관리해줬으면 한다”며 “지역 주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청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하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임계면번영회를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등 300여명이 26일 임계면 골지천 일원에서 골지천의 국가 하천 승격을 기원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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