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농산촌 지역인 사북·북산·남부 권역에 376억원을 투입해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사북면과 북산면, 남부 권역인 남산면, 남면은 교통 불편과 부족한 생활 기반으로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지역이다. 인구가 줄어들수록 인프라 투자는 더뎌지고 이는 또 다시 인구 감소 요인이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시는 이들 지역의 도로망을 보강하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로 생활 편의 향상, 소득 증진을 유도하기 위해 생활여건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은 202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사북면은 인람리 4.1㎞, 송암리 1.9㎞의 연결 도로가 개설되고 마을안길 2.8㎞ 구간 확충, 농촌 체험시설 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북산면은 품걸1리~품걸2리를 잇는 6㎞ 도로가 뚫리고 조교리, 물로리, 추전리, 대동리도 2㎞ 가량의 연결도로가 개통된다. 또 청평리는 새농촌도약마을힐링문화센터가 신축된다.
남부 권역은 가정리~박암리 6.5㎞, 백양리~방하리 5.4㎞ 도로가 만들어진다. 한덕리는 농촌활력촉진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을버스 교행이 어려웠던 인람리 도로 여건이 개선되고 집중호우 때마다 수해 위험이 불거지던 가정리는 세천 정비로 불안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설 보강에 앞서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8년 서면대교 개통에 대비해 2030년까지 230억원을 투입, 서면 일대에 18개 노선, 7.3㎞ 도로망을 구축한다. 제2경춘국도와 도심을 연결하는 안보리~방동리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과 함께 방동리~서면대교를 잇는 지선 국도 공사도 추진된다.
육동한 시장은 25일 “농촌과 도심이 조화롭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서로 힘이 되는 미래형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