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와 고려대 송진원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호흡기 질환 원인균인 ‘랑야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규명했다.
랑야 바이러스는 2022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로, 사람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박쥐 유래 바이러스와 유사해 치사율이 40~60%에 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랑야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림대 김원근 교수는 “한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중국의 것과 유전적으로 구분된다”며 “이번 연구는 고위험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전문학술지(One Health_IF: 4.1)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