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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일 피해 집단 이주지 장사새마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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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억원 투입 도시재생사업 본격 착수
4년간 노후주택 정비·관광 SOC 확충

◇속초시는 25일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장사새마을 도시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속초시는 25일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장사새마을 도시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속초】군부대로 인한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에 발목을 잡혀 개발 사각지대로 전락한 영랑동 1지역(장사새마을)의 정주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속초시는 25일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영랑동1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랑동1지역은 1968년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1969년 조성된 구호 주택단지 이다. 하지만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등으로 인해 각종 규제를 받아 도시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속초시내 대표 낙후지역이 됐다.

시는 영량동 1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 살리기 공모사업’에 도전, 국비 50억원 등 9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노후주택·골목길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 커뮤니티시설과 런케이션(교육관광) 등 상생발전을 위한 SOC 조성, 노인복지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시니어 플러스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사업은 노후주택 집수리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이다. 시는 지역 내 106세대의 주택에 대해 11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집수리를 진행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과 발전에서 소외됐던 영랑동 1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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