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속보=강원대 삼척캠퍼스가 추진중인 기숙사 신축으로 학교 주변 원룸사업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3일자 14면 보도), 기숙사 건립시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원학 삼척시의회 부의장은 24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숙사 신축계획을 지역경제와 연계해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기숙사 건립이 필요하다면 시내권에 건립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대학측이 추진중인 기숙사 건립위치가 캠퍼스 내부로 확정해 지역경제를 외면한 채 진행돼 대학 인근의 원룸 사업자 뿐 아니라 여타 업종의 자영업자들까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에게도 캠퍼스내에 머물던 활동범위를 시내 곳곳으로 확대돼 도시 이미지와 지역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화활동 및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노후화된 기숙사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사안이지만, 침체된 경제난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지역경제를 감안한 묘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