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산림1번지 인제군이 산불 예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인제군은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공무원 진화대, 감시원, 이장 감시단, 자생단체, 노인감시단 등 약 1,000여명의 인력을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시키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산불 감시인력은 오전·오후·야간으로 나눠 농업 폐기물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차단, 담당구역 화목보일러 순찰 등 산불 감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군청 내 감시인력은 지난주까지 5~6명 1개조가 근무했으나 지난 22일 오후3시30분부터 2개조 근무체제로 산불 취약지에 집중배치돼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이장 및 자생단체는 순찰 활동 때 산불예방 가두방송을 실시하며 주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산불 발생의 원인으로 꼽히는 소각 산불 근절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근절 합동 단속반을 운영한다. 청명‧한식을 전후한 4월 첫 주말에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산림 인접지역 불법행위를 철저히 막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산림 내 무단 취사 및 화기 사용행위와 산림 인접 내 불법 소각행위 등으로, 적발될 경우 ‘산림보호법’에 근거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임인수 군산림정원과장은 “산불 발생 중 상당수가 농업 폐기물 소각, 입산자 실화, 화목보일러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