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인식해 이를 선별·압축·보관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지능형 로봇이다.
회수 가능 품목은 재활용 표시가 있는 깨끗한 캔과 페트병이며, 캔과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양구군은 양구읍 박수근광장에 4대, 국토정중앙면사무소에 2대, 동면사무소에 1대 등 총 14대의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운영 중으로, 올해에는 레포츠공원 주차장, 송청택지 제1주차장, 팔랑폭포 주차장 등에 회수 로봇 3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차종식 군 환경과장은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통해 자원순환 활성화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분리배출을 통해 포인트를 쌓는 재미를 느끼면서 환경보호 활동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로봇들이 수거한 양은 210만6,300여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용자 수 또한 2023년 3,600여명에서 지난해 1만1,500여명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