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올해 지역 학생들에게 5억3,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은 결과 339명의 장학금지급자 명단을 확정했다.
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7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대학생 277명, 고등학생 69명 등 총 346명을 최종 선발한 뒤 이 가운데 휴학을 결정한 대학생 7명을 제외하고 지급 대상자를 선정했다. 장학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5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이며 계좌로 지급했다.
다만 대학생 선발자 270명 중 양양학사에 선발된 42명에게는 일반 장학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양군의 장학금 수혜자도 해마다 꾸준히 늘어 가계에서 차지하는 교육비 부담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206명에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288명, 272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346명으로 급증했다. 지급 금액도 2022년 2억 7,400만원, 2023년 2억 9,450만원 ,2024년 3억 5,400만원에서 올해 5억 3,250만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장학회의 지난해 수입은 군 출연금이 10억원이며 유관기관 및 기업체 민간기탁금 4억 7,581만원, 1구좌 갖기 운동 수입금 1,035만원 등 총 14억 8,616만원에 이른다.
군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회에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기탁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 장학기금이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