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 있는 만큼 장외 집회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회의원들은 광화문으로 향했고, 도내 곳곳에서도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지난 22일 당원들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 대회'에 함께 했다.
송 의원은 "매일 거리를 행진하고 광장에 설 때마다 느끼는 것은 몸의 피로가 아니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라며 "헌재는 신속히 윤석열 탄핵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헌법과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하라"라고 강조했다.

허영(춘천갑) 의원도 집회 참석에 이어 23일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허 의원은 "헌재 판결이 늦어질수록 극단적 내란 상태는 지속되고, 경제·민생·사회·심리적 공황 상태가 심각해진다"며 "헌재가 빨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으로 국민이 위임한 헌법수호 책무를 다해달라"고 했다.
강원도내 11개 시·군에서는 주말 내내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을 주축으로 한 윤 대통령 탄핵과 정권 퇴진 촉구 집회가 이어졌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춘천, 원주, 강릉, 삼척, 속초, 홍천,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에서 시민들이 모여 탄핵 인용을 외쳤다.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 등은 23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가두행진을 펼쳤고, 지난 21일 춘천에서는 천막농성, 정선과 철원에서는 거리행진으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