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크래프트 맥주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 감자 아일랜드와 스퀴즈 춘천 등 강원지역 수제 맥주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국내 맥주 산업의 비전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한국 펍 앤 브루어리 협회(KPBA, Korea Pub & Brewery Association)는 24일 낮 12시30분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크래머리 브루어리 탭 하우스에서 공식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맥주 전문가 인증 기관인 미국 씨서론사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크래프트 맥주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지역에서는 감자 아일랜드, 스퀴즈 춘천, 플라잉피쉬, 화이트크로우, 교촌 고성공장 등이 참여한다. 지역의 특색을 잘 입힌 개성있는 '강원표 수제맥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 맥주 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초대 회장은 오랫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및 경영 컨설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공현배 신한산업 대표가 맡기로 했다.
향후 협회는 국내 맥주지식 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 지역 맥주와 푸드 페어링 이벤트 개최, 해외 크래프트 양조장 및 기관과의 교류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창립행사 후에는 다양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맥주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업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글로벌 시장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