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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선자령 등반하던 등산객 구조한 평창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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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소방서는 지난 18일 오후6시께 평창군 대관령 선자령에서 긴급 구조신고가 접수돼 대설주의보 속에서 2명의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선자령에 봄폭설이 내리면서 등산객이 갇혔지만, 119 구조대의 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평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6시께 평창군 대관령 선자령에서 긴급 구조신고가 접수돼 대설주의보 속에서 2명의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눈 소식에 선자령 정상에서 야영을 계획하고 등반하던중 급격히 내린 폭설과 함께 한 명이 다리 부상을 당해 하산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눈속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던 등산객들은 출동한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및 대관령구급대에 의해 구조활동을 시작해 1시간여만에 안전한 지점으로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구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안전조치를 수행하였으며, 대상자들은 "빠르고 신속한 구조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조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함정식 팀장은 "겨울 산은 기상상황이 수시로 변하며 눈이 쉽게 녹지 않아 지형지물을 알기 어렵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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