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여고 배구팀이 2025 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배구 명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릉여고는 20일 충북 단양 매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서울 중앙여고에 0대3(20-25, 8-25, 18-25)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강여고는 주장인 3학년 이민영이 우수공격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학년 이신영이 우수상을 받았다. 또 2학년 블로커 이은경이 블로킹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15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강릉여고는 1차전 진주 선명여고에 3대0(25대21, 25대22, 25대19), 2차전 포항여고에 스코어 3대1(25대14, 25대22, 23대25, 25대14)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차전에서는 결승에서 맞붙은 서울 중앙여고에 0대3(16대25, 21대25, 21대25)으로 패하며 2승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천안 성수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22대25, 25대22, 25대18, 20대25, 15대10)로 극적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동선 강여고 감독은 “3학년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오는 9월 있을 프로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를 받았으면 한다”며 “1,2학년들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3학년에 올라 드래프트에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