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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향한 첫걸음… 2025 KBO리그 22일 개막

2025 KBO리그 오는 22일 개막
KIA 우승후보로 꼽혀… 삼성,LG가 대항마
두산, 한화 다크호스로 지명 받아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2025 KBO리그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2025 KBO리그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라는 꿈을 안고 출발하는 이번 시즌은 더욱 뜨거운 경쟁과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롯데-LG(잠실), 두산-SSG(인천), 키움-삼성(대구), 한화-kt(수원), NC-KIA(광주) 등 10개 구단이 비시즌 간 준비한 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KIA 독주 체제? 삼성·LG 도전장=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2016년 두산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는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패트릭 위즈덤과 리그 정상급 마무리 조상우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전문가들은 선발진부터 불펜, 타선까지 탄탄한 KIA가 독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도전자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하며 전력을 다듬었다. 최원태를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데 이어 신인 배찬승이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 역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꼽힌다. LG는 장현식을 FA로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힘썼다.

■다크호스 두산·한화·KT, 포스트시즌 판도 흔들까=다크호스로 꼽히는 두산과 한화도 변수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 체제 3년 차를 맞아 새 외국인 선수 콜 어빈과 강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가세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새 홈구장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과 함께 가을 야구 복귀를 목표로 한다. 엄상백과 심우준을 FA로 영입하며 팀 전력을 대폭 보강한 한화는 선발진과 타선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KT는 이강철 감독이 “1번 타자에 강백호를 배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진 야구를 도입해 시즌을 준비했다. 또 FA로 허경민을 영입하며 내야 보강에 힘쓴 모습이었다.

■주목할 신예들과 빅리그 출신 선수들=2025 시즌에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한화의 정우주, 삼성의 배찬승 등은 벌써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키움 정현우는 4선발로 낙점받으며 신인왕 경쟁의 중심에 섰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두산의 콜 어빈, KIA의 패트릭 위즈덤, 한화의 코디 폰세 등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위즈덤은 MLB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강타자로 KIA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24시즌 1,088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올해도 1,000만 관중 이상을 목표로 한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하루 최다 관중 기록(7만1,288명)이 경신되는 등 팬들의 열기는 어느 떄보다 뜨겁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5 KBO리그가 다시 한번 야구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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