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석 강원도아이스하키협회장이 지난 24년간 강원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02년 도내에 아이스하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정 회장은 2006년부터 협회 전무이사,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스하키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스포츠용품 업체인 낫소스포츠를 운영 중인 정 회장은 지역 내 학교와 선수들에게 꾸준히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아이스하키는 장비 부담이 커 선수와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밝혔다.
클럽팀의 경우 지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의 자부담이 필수적이다. 정 회장은 강원랜드 하이원팀과 협력해 리틀 하이원과 주니어 하이원팀을 창단하는 등 외부 후원금을 유치해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썼다. 그러나 하이원 팀이 2023년 말 해체를 선언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정 회장은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고가의 골키퍼 장비 지원을 추진하며 선수 양성에 기여했다. 정 회장은 "도교육청의 지원이 없었다면 팀 유지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도움을 준 신경호 교육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남춘천중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주도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정 회장은 "성적보다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종목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