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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나무 나눠주기 행사 성료…“나무 심고 꿀벌 지켜요”

지역 내 5개 읍‧면서 2,950명 주민에 나무 배부
군, ‘꿀벌을 살려 주세요’ 주제 바탕 행사 진행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열렸다. 사진은 간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고성=최두원기자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열렸다. 사진은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사진=고성군 제공

【고성】 “나무 심기로 지구 온난화 막고 꿀벌도 지켜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함께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간성읍 행정복지센터와 토성면 행정복지센터, 거진읍 종합운동장, 현내면 복지회관, 죽왕면 봉수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나무 나눠주기에는 2,950명의 주민들에게 쉬나무와 헛개나무, 체리나무 묘목 등이 제공됐다. 전날 많은 눈이 내렸지만 주민들은 나무를 받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각 읍‧면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나눠 준 나무는 추위와 병충해에 강한 고품질 밀원수종으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품종이어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열렸다. 사진은 간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고성=최두원기자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열렸다. 사진은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사진=고성군 제공

올해 나무 나눠주기는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밀원수 서식지가 줄어들며 고사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자는 테마로 마련, 온난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을 찾은 박모(여‧66‧간성읍)씨는 “매년 지역민들을 위해 나무를 나눠줘서 감사하다”며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체리나무를 열심히 가꿔 체리를 선물하고 싶다. 나무를 기르며 꿀벌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명준 군수는 “앞으로도 고성군은 꿀벌 개체수 감소를 막기 위한 밀원수림 조성에 힘써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사,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등이 마련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오전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열렸다. 사진은 간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고성=최두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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