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올해 들어 첫 출하가 진행된 고성군 특화 작물 곤달비가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 곤달비는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지난 17일 박스(2kg)당 4만6,000원의 전국 최고 경매가로 낙찰됐다. 또 우수한 생산관리와 균일한 선별‧포장 등으로 소비자, 경매사, 중간 도매인 등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군은 향후 4억 1,6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곤달비의 지역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년 전부터 군은 곤달비가 국민 채소로의 시장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을 들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을 도입‧개발해 왔다. 또 3년 전부터는 해양심층수 고성진흥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미네랄 함량이 강화된 해양심층수 곤달비를 상품화해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높이기도 했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폭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하된 곤달비가 품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곤달비가 지역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