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속보=속칭 여관골목으로 불리던 삼수동 먹거리길 일원을 친환경 로컬 상권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본보 2024년 12월 17일자 14면 보도)된 가운데 태백시가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시는 오는 28일 황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먹거리길 일원의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전문가·시민 의견을 취합해 이를 바탕으로 먹거리길 일원의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태백의 대표 관문이었던 먹거리길은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유동인구·거주인구 감소, 시설 노후화, 관광객 유인 요인 부족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중기부 공모사업인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상권활력을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온누리 상품권 가맹 및 상가임대차 게약 특례, 조세 또는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역량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상권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에 다시 한번 지역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